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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냥끄적 내 일기/2022

초량 길음칠, 맛있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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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벽에 깨서 잠을 못 이뤄
피곤하게 시작한 화요일, 백수이고 싶다면서
사람인 잡코리아 뒤져보다가
아침에 겨우 잠들었다가 후다닥 일어나 출근.

요즘 날씨가 추워지고 주문건이 많아지다보이
나보다 더 일찍 출근하시는 실장님
덕분에 아침부터 불어묵김밥 맛 쪼매 보고...

점메는 만두백반

사장님이 어제 가져오신 김장김치가
맛있어서 야무지게 먹었다 나는 뭐든 안 맵게 먹으면 먹은 것 같지 않고
그건 실장님도 마찬가지라, 우린
늘 맵게 해 달라 하거나 땡초를 넣어달라 하는데
부장님은 늘 핀잔을 주신다
우리가 우리 입맛대로 시켜먹는데 왜 난리지...
그러고 꼭 한입씩 뺏어먹으신 후
으ㅡㅡ 👈🏻이런 반응을 보이시는데
난 정말 이해가 안 되는 부분ㅋㅋㅋㅋㅋㅋㅋ
참... 세상엔 다양한 사람이 많은 듯
피곤하다

분명 어제 더 많이 나왔는데
왜 때문에 오늘 포장을 더 많이 시키지...
나름 기술직에 종사하는 본인인데
현장직 노가다를 하는 기분
약간 현타 온다

마치고 뭐 사준다길래, 보상차원에서
올타쿠나~ 따라갔다
사실 늘 올타쿠나 따라가는 편

초량 길음칠


타이밍 안 맞아서 추운데
20분 정도 기다렸다가 들어갔다

그런 우리가 안쓰러웠는지
제로콜라 싸비스

사장님이 약간 활발하신 성격이시고
친절하셔서 재방문할 맛 나는 괴기집, ㄱㅇㅊ

기본 상차림

치즈 폭탄 계란찜 5,000원

계란찜 돈 주고 사 먹는 편은 아닌데
이건 우리가 주문한 거.
치즈가 들어가서 맛있더라?
배가 고팠나?

제주 본오겹 3인분

여기 직원분들이 다 구워줘서 좋다
포장 많이해서 괴기 구울 힘이 없었던 화요일

오버쿠킹 된 거 아니냐며 걱정했는데
러프한 괴기보다 부드러운 거 좋아하는 내 입에도
굉장히 맛있게 느껴지더라

삼겹살, 등목껍살 1인분씩 추가 주문

삼겹살보다는 등목껍살이 더 맛있고
제주본오겹이 제일 맛있다
구울 때 숯향을 입혀줘서 더 맛난 듯

된장술밥 4,000원

된장술밥이나 해물된장찌개에 공깃밥 추가하나
가격은 똑같고 맛도 같다고 한다
참고하시길

2차도 다녀옴
눈여겨봤던 초량 구야네술가게

메뉴판

땡초우삼겹이 잘 나가는지
새우치즈그라탕이 잘 나가는지 물으니
새우치즈그라탕을 가리키셨다

새우치즈그라탕 20,000원

하얀 생크림 베이스인데 풍미가 좋았다
우동면 같은 게 들어있었는데
배불러서 소스만 떠먹은 본인

참이슬 먹다가 별빛 청하로 갈아탔는데
7도라고 무시하고 과음했다가
다음날 머리 깨지는 줄

지금 이걸 적는 게 그 ‘다음날’인데 굉장히
피곤하고 잠온다 퇴근시켜주세요.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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